[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15일 동구청 12층 공연장에서 ‘제26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구 제반 여건과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축하공연 등을 생략하고 기본적인 의식행사만으로 진행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시ㆍ구의원, 각 자생단체장 등 내빈과 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구민헌장 낭독, 유공구민 표창,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동구는 구민의 날인 매년 10월 15일 즈음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로 동구민이 하나되어 어울리는 체육대회를 개최했으나, 금년은 구 재정여건의 어려움으로 인해 모든 축제성 행사를 취소하고 기념식만 개최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기념사에서 “25만 동구민을 모시고 26번째 구민의 날을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현재 동구의 여건 상 행사 축소가 불가피 하나, 25만 구민과 800여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조금만 참고 이겨내면 모두가 환하게 웃는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