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윤주성 기자= 경기 안산고잔1동은 지난 10월 16일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치유센터에서 주민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치유 힐링 캠프'를 가졌다.

이번 캠프는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남선)와 함께 주최하여 세월호 사고 이후 지역 주민의 아픔을 서로 보듬고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하여 다시금 활기찬 생활을 하고자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특히 지난 8월 26일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이번 캠프는 1차 캠프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많은 참가자가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숲속걷기명상, 통나무명상 등 다양한 명상체험에 참가한 고잔1동 새마을부녀회 이혜영 회원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그동안 무거웠던 마음이 치유되어 한결 편안해졌다”며 “특히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참여해 서로를 배려하고 프로그램에 뒤처지는 참가자들을 이끌어주는 모습에서 한마음이 됐던 좋은 시간이었으며, 2015년에도 지역 유관단체들과 손을 모아서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완 고잔1동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힐링 캠프를 통해 주민들의 마음이 치유될 기회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온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