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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문제 해소,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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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문제 해소,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 정효섭
  • 승인 2014.10.2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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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시 3대 현안사항 중 하나이며, 최근 언론보도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도되는 내용 중의 하나가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

현재 제주시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봉개동에 위치한 북부환경관리센터에서 소각, 매립, 재활용 등으로 처리되어지고 있으며, 2013년도 기준으로 쓰레기 처리실태를 살펴보면 일평균 발생량은 507톤에 이르며, 이를 주민수로 환산시 1인당 하루 1.14kg의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쓰레기발생량은 연평균 3.5%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도와 비교시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관광객 및 이주민 증가 등을 감안할 시 발생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쓰레기 처리와 관련하여 우려가 되는 것은 현재 운영 중인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의 노후화 및 포화 등으로 발생량에 비해 열악한 처리환경에 있다.

소각시설의 경우 설계용량은 200톤 규모이나, 노후화 및 안정적 가동을 위해 일평균 160톤 규모로 소각되어지고 있으며, 이마저도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에 있고, 매립장 또한 현재 사용 중인 매립공구가 거의 포화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생활쓰레기 수거처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금년 1월부터 거주인구 4만명이하 동지역의 경우는 통합수거체계로 운영하고, 4만명이상 대(大)동지역의 경우는 자율수거체계로 하여 효율적인 수거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처리시설에서도 소각시설의 경우 초과되는 처리물량에 대해서는 별도 처리방안을 마련하여 문제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매립장의 경우도 봉개동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의하여 매립공간 확장 등 효율적인 매립장 운영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처리문제 해소를 위한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쓰레기 처리문제 해소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일 것이다.

우선,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에 대한 규격봉투 사용과 배출량을 조금만 줄인다면 쓰레기 수거운반 및 처리시설 운영환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재활용쓰레기에 대한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루어진다면 소각 또는 매립되는 쓰레기의 양은 감소시키는 반면 재활용률은 높일 수 있는 자원순환체계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다.

앞으로 새롭게 지정된 동복지역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 전까지는 적지 않은 기간이 남아있다.

그 기간 동안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다가오는 제95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시민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치가 필요하며, 그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현재의 처리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쓰레기 처리문제를 슬기롭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성숙된 제주시민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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