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노지 배추·케일 재배농가에 주의 당부
▲ 담배가루이 성충. |
도 농업기술원은 27일 최근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발생한 신종 가루이 2종에 대한 분류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각 채소가루이와 파라베미시아(Parabemisia) 속의 새로운 가루이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채소가루이는 고들빼기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주로 노지에 심는 배추, 케일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으로, 바이러스의 매개여부는 밝혀지지 않았고 담배가루이 크기의 3배 이상으로 흡즙과 배설물에 의한 피해를 준다.
파라베미시아 속의 신종 가루이는 뽕나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오디를 생산하는 뽕나무에 피해를 줄 수 있고 9월 이후 뽕나무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여러 가지 식물을 옮겨 다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신종 가루이 2종에 대한 도내 농경지 주변 발생 분포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피해가 우려되는 노지 배추, 케일, 오디 재배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최용석 연구사는 “이번에 발생된 신종 가루이 2종은 노지에서 피해를 줄 수 있어서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예찰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면서 “앞으로 이 해충들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과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농촌진흥청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방제약제 등록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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