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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으로 물든 영동, 감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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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으로 물든 영동, 감 수확 '한창'
  • 김형중
  • 승인 2014.10.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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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양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온통 주황빛으로 물든 충북 영동에서는 막바지 감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올해에는 날씨가 좋아 과실이 잘 열리고 더군다나 태풍 피해도 입지 않아 감이 많이 열려서 농민들의 얼굴에는 수확의 기쁨이 떠나지 않고 있다.

농민들은 “다른 나무에 비해 가지가 약해 위험하지만 감나무에 올라가 가을 햇살을 받으며 대나무 장대로 하늘을 찌르듯 감을 하나 하나 따다보면 탐스러움을 더 느낀다”고 말했다.

영동 감은 충북 생산량의 70%, 전국 7%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황이 좋아 3,000여톤의 곶감 생산이 예상된다.

감 품종은 둥시가 대부분으로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해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수확한 감은 정성들여 감을 깎아 깨끗하고 안전한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45일 동안 자연건조 과정을 거치면 감칠맛 나는 곶감이 된다.

군 관계자는 “농가마다 시비와 병해충 방제 등 감나무 관리를 잘해 평년보다 감이 크고 수확량이 많다”며 “맛좋고 질 좋은 곶감을 생산해 영동 곶감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감 재배농가와 소비자의 보호를 위해 감선별·정량제거래 경매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kg들이 최상품 한 상자에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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