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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선사시대 식물자원’ 국제학술대회 30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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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선사시대 식물자원’ 국제학술대회 30일 열려
  • 강주희
  • 승인 2014.10.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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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동아시아 선사시대 식물자원에 대한 다각적 접근’을 주제로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자연과학에서 본 농경 출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이어 2차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서, 동아시아 농경 기원과 식물자원 이용 양상에 관한 다각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동북아시아의 농경 출현과 인간-식물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식물고고학적 연구에 40년 동안 전념한 전문가인 게리 크로퍼드(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가 ‘동북아시아의 초기 농경’을 주제로 깊이 있는 발표를 한다.

특히 올리버 크레이그(영국 요크대학교) 교수는 ‘이른 시기 토기 사용의 증거‘를 주제로, 토기에 남아 있는 유기 잔존물의 화학적 분석을 통해 초기 토기의 용도를 추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사사키 유카(일본 팔레오ㆍ라보) 연구원이 ‘유적 출토 식물 유체로 본 죠몬 시대의 삼림자원 이용’ ▲로리 왈시(미국 오리건대학교) 연구원이 ‘조의 형태와 화석화 과정에 대한 실험연구’ ▲조대연(전북대학교) 교수가 ‘토기 제작에 있어 식물자원의 이용 양상에 관한 일고찰’ ▲조미순(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중부 동해안 지역의 신석기 시대 식물자원 이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안승모(원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청중들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식물고고학 연구자 교류와 농경 기원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연구방법과 결과를 바탕으로 선사 시대 농경 기원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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