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46 (월)
부산상의,4분기 소매유통업 매출전망 '양극화 심화'
상태바
부산상의,4분기 소매유통업 매출전망 '양극화 심화'
  • 남윤철
  • 승인 2014.10.28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동양뉴스통신] 남윤철 기자 =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부산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4분기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산층 이상의 소비가 회복되면서 백화점의 매출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의 매출전망은 어두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가 28일 발표한 4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4분기 부산의 소매유통업 경기는 경기전망지수(RBSI)가 ‘116’을 기록,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전분기 실적지수가 ‘92’를 기록, 2분기 실적지수 ‘6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당초(3분기) 전망치이 ‘97’에도 근접해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이하면 경기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전체 전망지수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업태별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업태별 전망지수를 보면, 백화점만 ‘133’으로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한 반면, 대형마트(79), 슈퍼마켓(95), 편의점(92), 전자상거래(88) 등의 타 업태는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백화점의 주 고객층인 중산층 이상의 소비는 다소 회복되고 있는 반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는 서민들의 소비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기 때문이다.

경영부문별로는 중산층의 소비 증가로 매출액(116)과 객단가(116)면에서는 지수가 기준치(100)를 넘어 호전이 예상되지만, 판촉강화(91), 총비용(91), 상품재고(88), 자금사정(86) 등에서는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중에도 지역소매유통업계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 될 전망이다.

실제 조사업체의 40.2%가 소비심리 위축을 가장 큰 애로로 지적했으며, 그 외 수익성 하락 19.1%, 유통규제강화 8.7%, 업태 간 경쟁 8.1%, 업태 내 경쟁 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