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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르 증후군, 직장인 열등감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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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르 증후군, 직장인 열등감의 근원
  • 홍민철
  • 승인 2011.08.2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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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등감이 관심을 모았다. 직장인 열등감의 근원은 일종의 '살리에르 증후군'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살리에르 증후군'이란 천재 모차르트에게 열등감을 느껴 좌절했던 당대의 음악가 '살리에르'를 빗댄 것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1인자'의 벽을 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종의 열등감인셈. 현실에서 대표적인 '살리에르 증후군'으로 의혹을 받는 사람은 아사다 마오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피겨 퀸 김연아의 월등한 실력 앞에 무릎을 꿇은 아사다 마오를 보며 '살리에르 증후군'에 빠진 것이란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열등감은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직장인 열등감 역시 마찬가지다. 열등감만 잘 활용하면 직장인 스스로 발전시키는 담금질의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칠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켜 공황장애우울증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지난해 부천한의원은 열등감을 경험한 이삼십대 직장인 남녀 160명을 대상으로 열등감이 심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4명(52.5%)이 열등감이 생겼을 때 무기력증과 수면장애를 겪었다고 꼽았다. 열등감에 따른 신첸변화는 소화불량, 폭식 등 식이장애 23명(14.4%), 두통과 복통 14명(8.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에는 직장인 열등감도 사회적인 논란이 됐다. 직장인들은 주로 외국어회화, 외모, 학벌 등에서 열등감을 느끼는데 전문가들은 학원등록이나 대화 등 구체적인 노력을 통해 직장인 열등감을 해소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직장인 열등감이 심할경우 전문가의 상담 및 치료 등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민중의소리=홍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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