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15:34 (일)
황우여, "수능 피해학생 구제 최선"
상태바
황우여, "수능 피해학생 구제 최선"
  • 구영회
  • 승인 2014.10.31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해 학생 정원 외로 추가 합격 위해 관계당국과 협력해 법령 제정 추진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31일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문항 출제와 관련한 그동안 논란으로 혼란과 고통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송구스런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고등법원 판결에 대한 수용방침을 존중하며 이에 따른 피해학생의 구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어 "교육부는 학생의 피해를 구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부는 기존에 정답처리 되었던 학생들에게는 신뢰 보호 차원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며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과 함께 종합적인 구제방안을 조속히 수립·추진한다.

평가원의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 재산정 결과에 따라 성적이 상승하는 학생 모두에게 재산정된 성적으로 추가합격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 대입에서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하였더라도 재산정된 성적으로 적용할 경우 합격기준을 충족한 학생은 추가 합격대상이 된다.

교육부는 추가 합격된 학생의 경우 새 학년이 시작되는 2015년 3월에 입학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조치한다.

학생들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2015학년도 정시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2월 19일 이전까지 합격여부에 대한 결과를 제공하는 절차를 포함해 구체적인 전형 일정과 방식, 합격자 통지방식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학들과 협의해 조속히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 피해 학생들을 정원 외로 추가 합격시키기 위해서는 법령의 근거가 필요함에 따라 이를 위해 국회를 비롯한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법령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우여 장관은 끝으로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이 조기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근본적인 개선방안 또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