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1일 오전 계룡산 동학사 방면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쓰레기봉투와 생수 등을 나눠주며 자연환경을 강조하는 '우리산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풍이 절정이 이루는 시기를 맞아 지역의 명산인 계룡산에 많은 인파가 모이는 만큼 등산 중 발생하는 쓰레기를 봉투에 스스로 담아오자는 취지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건양대 재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건양사이버대 교직원, 건양대병원 직원 등 24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등산객들의 호응 속에서 대학 측에서 준비한 생수 2천병은 순식간에 동이 났고 이후에도 학생들과 직원들은 “쓰레기 하나만 주워도 지구에게는 큰 선물”, “자연이 없으면 살 수 없어요”, “강산도 깨끗하게 마음도 깨끗하게” 등 자연보호를 강조하는 피켓을 들고 클린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건양대 운동처방학과 김기백군은 “작은 선물이지만 등산객들이 받고 좋아하시고 또 우리가 나눠드린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서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여서 매우 보람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계룡산을 찾은 이재영씨(논산 강산동)는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단풍철의 끝자락을 맞아 산을 찾았는데 건양대 학생들과 직원들이 좋은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서 대견스럽다”며 “충청권에 있는 대학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