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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도 개발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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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도 개발 정책협의회 개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9.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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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를 잇는 국제항로 개설이 지난 8월 11일 고속페리 항로 개설을 위한 중국측과의 MOU체결에 이어 국토해양부가 주도적인 추진의사를 밝힘으로써 그 실현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인천시의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인천경영포럼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간의 국제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한·중 해운회담에서 중국정부와 협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표명 하면서 인천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국방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의 공감대 형성 등 공조를 당부했다.

인천시는 지난 6일에 있은 국토해양부 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10일 자체적으로 백령도 국제항로개설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항로개설을 위한 사전 준비 등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정책협의회는 항로개설, 관광개발, 투자유치, 정책지원의 4개 테스크포스팀으로 구성되며 각 테스크포스팀별로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되 중요한 정책의제는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백령도 개발이 중요한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는 시점과 맞물려 오는 14일 백령도에서는 옹진군 군민의 날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많은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행사를 계기로 백령도 항로개설에 대한 국내외로부터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0여년간 첨예한 남북한 대립과 분쟁의 상징으로 되어온 백령도는 이제 국제항로 개설과 관광개발을 통해 제2의 제주도로 탈바꿈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로서 거듭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중국과 남북한을 아우르는 환황해 교역의 중심지와 국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의 국제항로 개설로 인해 관광자원개발 및 투자유치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어 백령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5도 주민들이 그 동안 열악한 정주환경 속에서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제부터는 삶의 질이 향상 되고 제주도와 같은 관광지로 새롭게 변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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