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충북 청주시, 제2기 소각시설 소각열로 수익창출
상태바
충북 청주시, 제2기 소각시설 소각열로 수익창출
  • 노승일
  • 승인 2014.11.04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부터 소각열 청주산단에 유상 공급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제2기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스팀)을 활용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말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제2기 증설에 따라 발생하는 소각폐열을 판매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했으며, 신청 업체 중 (주)삼천리ES 등 3개사(컨소시엄)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청주시는 흥덕구 휴암동 기존 소각장 인근에 1일 소각능력 200톤 규모의 제2기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각시설에 발생하는 소각열(스팀)을 청주산업단지 등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스팀으로 전환해 청주산업단지 기업들에게 유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는 이 사업 추진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했으며, 최종 선정된 업체는 약 150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스팀 이송관로 등을 설치하고 5년간 시설 운영권을 받게 된다.

기반 시설 설치에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6년부터 연간 8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자원관리과 권병규 관리팀장은 “소각폐열 판매 사업은 부산, 울산, 파주, 아산 등 여러 도시에서 이미 추진한 사업으로 높은 수익률 덕분에 황금알을 낳는 쓰레기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우선 협상대상 업체와 오는 12월 8일까지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민간 사업자는 내년 12월까지 스팀 공급 배관시설과 관련 부대시설 공사를 마치고 2016년부터 스팀 판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