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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수초 조시은 학생, 성산효행대상 극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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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수초 조시은 학생, 성산효행대상 극기상 수상
  • 강일
  • 승인 2014.11.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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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전사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글로 써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2002년 연평해전으로 해군 아버지를 잃은 대전복수초등학교 조시은 학생이 지난 10월 29일 제20회 성산청소년효행대상에서 극기상을 수상했다.  

성산효행상은 어버이와 웃어른을 지극한 정성으로 공경하고 형제와 이웃을 헌신적으로 도와 타의 모범이 되며 효행과 경로효친을 실천하여 효의 전통을 묵묵히 이어나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조시은 학생은 2002년 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고 조천형 중사의 자녀로, 북한과의 교전에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딛고 밝게 성장하여 전사한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여러 글짓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3년 제44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에서 ‘연평해전 그리고 자랑스러운 나의 아빠’라는 제목으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안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글로 담아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제9회 국립대전현충원 나라사랑체험소감문 공모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올해 6월에 열린 ‘북녘친구에게 보내는 통일희망 편지쓰기 대회’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글로 승화시키며 효사상을 실천해왔다.

대전복수초등학교 장기홍 교장은 “조시은 학생은 글짓기실력도 우수하지만 3학년∼6학년까지 학급회장 및 부회장을 역임하며 리더십을 발휘하여 학급일에 솔선수범하고  남을 잘 배려하는 학생이다. 시은 학생이 앞으로도 늘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나 어린이와 청소년의 본보기가 되어 효의 전통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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