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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생태산단 구축 사업 속속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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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생태산단 구축 사업 속속 ‘결실’
  • 조영민
  • 승인 2014.1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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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C파일 사업 수익 창출…폐열 제공 사업은 내년 본격화

[내포=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 충남도의 생태산업단지(EIP, Eco-Industrial Park) 구축 사업이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생태산단 구축 사업은 산단 내 폐자원 및 폐에너지를 원료 등으로 재사용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오염은 최소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시작했으며, 지난해 ▲서냉 고로슬래그 골재의 PHC파일용 원재료 대체 활용을 통한 폐기물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 ▲석탄회와 폐흡착제를 퇴비발효촉진제 대체 원료로 활용한 폐기물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 등 2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이 중 도와 아주산업(주), 현대제철, 충남EIP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고강도콘크리트(PHC) 파일은 현대제철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간 44만 3000톤의 폐기물(서냉 고로슬래그)을 골재 대용으로 재활용, 3억 4000만 원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PHC 파일 생산업체인 아주산업의 경우도 연간 4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HC 파일은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 골재를 반죽한 후 일정 모양으로 굳힌 철근콘크리트 제품으로, 아파트나 교량 등 구조물이 설치되는 곳의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데 사용된다.

이 제품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생태산업단지 평가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석탄회와 폐흡착제를 퇴비 발효촉진제의 대체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올 연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폐열을 주변 아파트단지나 비닐하우스 등에 난방용수로 제공하는 열택배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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