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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순 가스기술공사 신임사장...전문성 갖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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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순 가스기술공사 신임사장...전문성 갖춘 인사
  • 조영민
  • 승인 2014.11.0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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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관행 없애고 '관피아' 없어지나?

▲  이석순 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 그동안 관료출신이 수장을 맡아왔던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사장 낙하산 공식’이 깨지고 신임사장에 전문경력을 갖춘 전직 부사장 출신인 이석순 부사장이 임명돼 무난한 인사라는 평을 듣고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부사장을 제11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의 자회사로 가스설비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대전 출신으로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1983년 가스공사에 입사, 통영기지건설사무소장과 평택기지본부장, 가스공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리아엘엔지트레이딩㈜ 대표를 맡아왔다.

지난 10월 국감에서 지적된 전문성 여부와는 일단 퇴직해 공모를 통한 외부인사를 영입한 케이스이나 전직 부사장 출신 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인사관행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기존인사관행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이 밝힌 가스기술공사 사장 및 감사, 이사 등 임원진에 새누리당 또는 현 정부출신이 대거 임명돼있다는 지적이 바로 그것 이다.

실제 전임 사장은 강원도 행정부지사 출신이고 전 감사는 한나라당 전북도당사무처장 출신이다.

현 감사 또한 새누리당 아산 당협위원장과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에서 건너왔다.

지난해 임기가 만료된 전 이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올해 새로 임명된 이사는 새누리당 의원의 입법보좌관을 지냈으며 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구미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다. 모 이사 또한 산업부 및 국가기술표준원 출신이다.

자체 승진으로 상임이사를 맡았던 사례는 지금껏 단 두 건에 불과한 실정 이다.

한관계자는 " 이른바 관피아 논란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이번 전문성을 갖춘 사장의 임명으로 자체 승진인사제도가 정착돼는 좋은 계기가 돼야할것" 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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