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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지 못한 처신, 오해 불러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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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지 못한 처신, 오해 불러 죄송"
  • 김재하
  • 승인 2014.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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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부 道기획조정실장, '도의회와 갈등 야기' 공식 사과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예산편성을 둘러싼 도의회와의 갈등을 야기한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영부 실장은 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도와 도의회와의 관계에 마치 무슨 문제나 있는 것처럼 잘못 비쳐지면서 도민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실장은 "지난 10월 14일 도의회 의장께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서 의원님들이 수렴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미리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편성시스템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한 도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무선에서 충분한 검토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도의회 발표 후 30분여만에 도의 입장을 발표함으로써 마치 도의회의 의견에 반발하는 모습으로 비쳐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표과정에서 재량사업비 등 일부 내용상 오해가 제기된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박 실장은 "양 기관 사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이끌어야 할 참모로서 신중하게 처신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양 기관간에 오해가 증폭됨으로써 도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도의회 의장과 도지사께 누를 끼치게 된 점,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는 물론 도의원 한분 한분을 독립된 기관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의회가 제시하는 사항을 검토하고 도정에 반영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앞으로 참모의 역할에 충실하고 신중한 언행을 함으로써 도정 전반에 걸쳐 도의회와 더 적극적으로 건전한 소통에 노력하고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의 근간인 '협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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