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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작가모임 美感會 창립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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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작가모임 美感會 창립전 열다
  • 임성규
  • 승인 2014.11.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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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모름지기 그림을 가까이 하는 사람일수록 악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모두가 선한 얼굴들이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림이 좋아서 만나 서로를 보듬기 위한 모임, 미감회(美感會, 회장 박배숙))회원들에게서 풍기는 각 각의 면모다.

미감회, 직역하자면 아름다움을 느끼는 모임이라는 뜻 일게다. 물론 이들 회원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겉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그래서 이들에게선 사람의 냄새가 난다.

이들은 지난 4일 남양주 조안면에 위치한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의 전시장을 빌려 미감회창립전을 열었다.

총 15명의 회원 중 이번 창립전에 김문정, 김정자, 박배숙, 이인숙, 이현숙 최자동, 최지윤 등 7명의 회원들이 30점을 출품, 기량을 뽐냈다.

무릇 이 회원전은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긴 하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들의 재능 기부로 남양주의 불우아동을 돕기 위함이라는 거룩한 뜻이 내재돼 있다. 그 때문일까. 이들이 출품한 작품에선 처절한 그 무엇인가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기존 경력이 있는 작가들은 물론이고 처음 붓을 잡은 회원들의 솜씨가 매우 출중하다는 게 이 전시회를 둘러 본 관객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 회의 회장 박배숙씨는 "한 올 한 올 그리움으로 짜여진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시를 쓰듯 우리는 그렇게 그림을 그렸고 작품속에 담겨진 긴 이야기들을 간추려 꿈을 열 듯 전시회를 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이 작가로 성장하게 됐고 그래서 이회가 태동하기까지 물심양면 멘토가 되 준 황현숙 작가는 "회원들 중 초보가 대다수이지만 날이 갈수록 일취월장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미감회의 발전을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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