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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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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
  • 노승일
  • 승인 2014.1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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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3등급으로 분류, 단계적으로 추진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겨울철 눈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발 빠른 사전 대비와 함께 효율적인 재난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시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주·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총연장 894㎞에 이르는 도로에 대한 제설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위해 ‘재난유형별 협업기능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시 산하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 17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겨울철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제설차량 36대, 살포기 67대, 교반시설 7대 등 각종 제설장비의 가동 준비를 마쳤으며, 제설 자재는 염화칼슘 2223톤, 소금 5824톤, 모래 2200㎥ 등을 확보했다.

또 강설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근무 체계와 적설량 5Cm 이상 폭설에 대비한 전 직원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올 겨울은 통합시 출범으로 방대한 지역을 대상으로 눈을 치워야하는 만큼 제설 작업을 3등급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4차선 이상 간선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군도 등을 1등급으로 분류하고 4개 구청에서 보유한 제설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추진한다.

폭 10m 이하 도로와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적은 군도는 2등급으로 분류해 읍·면·동 단위로 자율제설단을 운영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1등급 도로 제설 작업을 마친 장비가 합류해 눈을 치운다.

차량 통행이 적은 농촌지역 도로는 3등급으로 분류해 배토판을 부착한 트랙터 188대를 동원해 마을 단위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전방위적인 제설작업을 한다.

시 이재형 자연재해팀장은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 맞는 겨울, 제설작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제설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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