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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육군 제2작전사령부,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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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육군 제2작전사령부,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 실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9.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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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출신 연예병사 일병 민경훈·최경철, 전투재연 참가
국방부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를 경북 왜관 시내와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당시 낙동강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와 지역내 거주 참전용사 1,000여명을 비롯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국방부 주요관계관, 폴 C. 헐리 美 19지원사령관 등 각계 주요인사와 미군 장병·가족,  학생·시민 등 약 19,000여명이 참석, 치열했던 당시의 전투 현장과 승리의 함성을 경험하게 된다.
 
행사는 시가행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참전용사의 개선입장 및 환영식 등 식전행사, 62년 전을 회고하는 기념식, 당시의 전투를 재연하는 전투재연,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시가행진 퍼레이드’는 18일 오전 칠곡군 왜관읍 시내 일원 2km구간에서 군 장병과 참전용사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과 軍이 함께함으로써 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민·관·군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식전행사’는 특공무술 및 의장대 시범, 군악연주 등을 통해 전투형 강군의 이미지를 제고, 정지훈(비), 강창모, 이진호 등 홍보지원대원의 공연을 통해 행사의 흥을 돋우게 된다.
 
‘기념식’은 참전국 기수단 입장, 회고사(참전용사), 기념사(2작전사령관) 및 축사(경북도지사)에 이어 현재까지 무공훈장을 수여하지 못했던 6·25전쟁 유공자 10명에게 무공훈장 및 화환을 증정, 참전부대를 일일이 호명함으로써 그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경상남·북도, 의령군청과 공동주최하는 '낙동강전투 전승기념 구간 마라톤 대회'를 개최, 낙동강전투의 격전지를 직접 달리면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민·관·군 화합을 염원하게 된다.
 
국방부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이번 ‘6․·25전쟁 제 62주년 낙동강전투 전승행사’를 통해 치열했던 낙동강지구 전투에서 구국의 결의로 목숨 바쳐 싸웠던 참전용사와 UN군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리고,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역사적인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학도병, 유엔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죽음으로 막아냄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꾸었던 최대의 격전지였으며, 군사적으로도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전투다.
 
이 때문에 낙동강 전투는 그 이전의 어떤 전투보다도 격렬하고 치열했으며, 피아간에 통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명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래서 많은 군사전문가들이 낙동강전투를 두고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전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전투’라고 표현하는 전문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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