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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불성실한 행정사무감사 태도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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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불성실한 행정사무감사 태도 도마 위
  • 조영민
  • 승인 2014.11.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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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파악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감사…수삼 자세 역시 불성실
진료비 환자에 과다 부담 전례…운영평가 최하위 지적

 [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2일 열린 서산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불성실한 감사 태도를 맹비난했다.  

유찬종 부위원장(부여1)은 “위원들이 묻는 질문에 원장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며 “업무 파악도 하지 못한 채 감사를 받는다는 것은 의회와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감사를 수감하는 자세 역시 불성실하다”고 지적했다. 

윤석우 위원(공주1)은 “계약직 대체인력이 크게 늘었다”며 “간호사 이직률 역시 늘었다. 의료원이 공공의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료비를 환자에 과다하게 부담한 전례가 있는 만큼 서산의료원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사후에 진료비를 환자에게 환급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연 위원(비례)은 “의료원 운영평가 결과, 전국 공공병원 38개소 중 서산의료원은 29를 차지하는 등 운영 평가에서조차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다”며 “경영 개선을 위해 원인 분석을 철저히 해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원태 위원(비례)은 “경영수지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방만한 경영은 줄이고 의료원의 경영혁신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적자운영임에도 인건비가 과다하게 책정됐다. 직원들이 서로 단합해 흑자 경영을 만들어 보자”고 조언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휴가 규정이 과다하게 책정돼 의료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의료원 부서별 수익이 천양지차이다. 내과는 17억원의 총수익 중 8800만원 순수익을 창출했지만, 타 내과는 13억원 중 5천만원이 적자이다. 문제점을 개선해 달라”고 질타했다.

이공휘 위원(천안8)은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상주 등에게 장의용품 비용 등을 과다하게 청구한 사례가 있다.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경영 수지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정희 위원(비례)은 “의료원 운영에 있어 제도적 문제가 많다”며 “의료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서비스와 의료 모두 만족하는 의료원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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