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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W급 제주 LNG발전소 건설계획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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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W급 제주 LNG발전소 건설계획 최종 확정
  • 김재하
  • 승인 2014.1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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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보고 받아...2600억 투입, 2016년 착공 예정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제주지역에도 LNG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18일 강창일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지역에 건설될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강 의원은 "산업부로부터 제주지역 LNG발전소 관련 평가결과’에 따라 ‘중부발전이 제출한 건설사업(200MW급 1기)이 적정한 것으로 평가, 동 설비를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4일, 산업부와 전력거래소가 공동으로 시행한 '제주지역 중장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긴급 발전설비 건설 의향조사'에 따른 후속조치로써 제주지역에 발전설비 확충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조건으로 긴급 확정한 것이다.

200MW급 LNG발전소 건설사업은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주) 제주화력발전소 예상공사비 약 2600억원을 투입,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제주지역은 2017년 6월 준공예정이었던 제3차 해저연계선 건설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예비전력 부족으로 인한 전력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LNG발전소 건설의 시급성 및 당위성에 대해 학계와 발전사로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제주도 차원에서도 LNG 발전소 건설의 정부계획 반영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강 의원은 지난해 5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재임 당시 '제주도의 안정적 전력공급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제주지역 LNG발전소 건설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했다.

이어 산자위의 국정감사와 현장시찰을 통해 제주지역의 전력수급 불안 문제 해결책으로 LNG 발전소 건설사업 검토 및 전력수급기본계획 조기 반영을 요청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제주 LNG발전소 건설에 대한 정부계획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제주지역 전력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제주도민과 시민사회단체, 지역언론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좋은 결실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기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졌음은 물론이고 제주도가 추구하고 있는 'Carbon Free Jeju Islnad'구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중부발전이 이사회에서 제주 LNG발전소 건설사업 확정되면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이행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6년 3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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