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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 ‘충북 물 포럼’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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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 ‘충북 물 포럼’세미나 열려
  • 오효진
  • 승인 2014.11.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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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안전’ 문제 집중 논의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 물 포럼’이 19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물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기관·단체·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2014년 들어 두 번째인 이 행사에는 지난 해 ‘충북 물 포럼 창립’에 적극 참여한 충북도와 K-water,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대청호 보존운동본부,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한토목학회 충북지회 관계자를 비롯해 환경단체, 학계, 시군 공무원, 지역 주민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댐 건설과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등 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지역의 물 자원 활용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17일 창립한 ‘충북 물 포럼’은 올 들어 두 번째 모임의 주제를 '물과 안전'으로 정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등 안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가뭄, 녹조 피해 등 물 관련 재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민·관·학계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언 등이 이번 포럼에서 집중 조명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k-water 신철균 책임위원이 ‘중소하천 홍수재난관리방안’을, 이어서 충북대학교 전항배 교수가 ‘댐 상류 농촌마을 오염수저감 수처리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는 충북대 맹승진 교수의 ‘홍수알림 어플리케이션 및 논 물꼬 자동개폐장치개발’을, 마지막 발표는 충북발전연구원 배명순 선임연구원이 ‘지속가능한 물생활 속의 안전한 물’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지학 청람재 원장(한국교통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연규방 충청대교수, 이재경 충청북도 수질관리과장, k-water 김진수 충청지역본부장, 농어촌공사 박재성 충북지역본부장, 조병열 충북녹색환경지원센터장, 이건희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사무처장 등 7명이 ‘물과 안전’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연규방 물 포럼 상임대표는 “‘우리 지역의 물과 안전’에 대한 각계각층의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친환경적·지속가능한 수자원 개발 및 물 문제 해결, 상수원 보호와 댐 주변지역의 공동발전방안 등 충북 물 자원 현안에 대한 화두 제시와 심도 있는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물 사랑에 대한 도민의 관심 제고는 물론 물 관련 정책의 사회적 합의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물로 인한 홍수피해 증가, 가뭄으로 인한 물의 고갈, 환경 파괴 등이 심각해지고 있어 안전한 물,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문제가 지역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도내에도 대청호·충주호 건설로 인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 문제 등 크고 작은 물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물 포럼’은 7개의 전문분과 위원회(수량분과, 물 환경 분과, 물 정책 분과, 물 산업 분과, 수돗물분과, 농촌용수분과, 물문화분과)에서 물 분야 전문가들의 학술연구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내년에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참여 범위를 더 넓혀 대중 포럼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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