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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너의 뻔뻔함은 과연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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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너의 뻔뻔함은 과연 어디까지?"
  • 박영애
  • 승인 2012.09.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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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품에 앙상한 뼈만 남아 있는 아이  (사진제공/두리하나선교회)
14일 우리 정부의 수해지원 요청을 거부한 김정은 정권의 처사에 대한 불만과 함께 비난이 세차게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이"굶어죽게 생겼는데 자존심은 무슨 자존심이냐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주민들이 남한의 식량지원 소식에 천정부지로 솟은 식량가격이 다소 내릴 것으로 내다보며 은근히 기대했지만 지원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당국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토끼풀로 배를 채우는 아이 (사진제공/두리하나선교회)
현재 북한 시장에서 판매되는 쌀 가격은 1kg에 7000~7500원대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환율도 오르고 있어 추석이 다가오자 주민들의 걱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수해지원에 대해 갑자기 돌변하며 나선데 이어 지난달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게“세금을 속이면 200배의 벌금을 물리겠다고”협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우리정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양의 한 소식통은 “쌀과 시멘트를 받아 ‘남조선이 김정은 동지의 배짱과 담력에 수그러들었다’고 선전하여 주민들에게 위대성을 선전하려는 목적이었으나 라면을 주겠다고 하니 거부했다”며 “물론 쓸데없는 자존심이 발동 되었지만 사람들 속에서 남한에 대한 동경이 싹트는 것도 우려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선전을 들은 사람들은 ‘지금 언제 자존심이나 공화국의 명예를 운운할 때가 아니지 않나'‘밀가루던 라면이던 우리 백성들에게는 하루한시가 급한데 남조선의 성의를 무시한 것은 자기네는 배가 부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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