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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통은 주민들이 남한의 식량지원 소식에 천정부지로 솟은 식량가격이 다소 내릴 것으로 내다보며 은근히 기대했지만 지원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당국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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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0일 수해지원에 대해 갑자기 돌변하며 나선데 이어 지난달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게“세금을 속이면 200배의 벌금을 물리겠다고”협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우리정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양의 한 소식통은 “쌀과 시멘트를 받아 ‘남조선이 김정은 동지의 배짱과 담력에 수그러들었다’고 선전하여 주민들에게 위대성을 선전하려는 목적이었으나 라면을 주겠다고 하니 거부했다”며 “물론 쓸데없는 자존심이 발동 되었지만 사람들 속에서 남한에 대한 동경이 싹트는 것도 우려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선전을 들은 사람들은 ‘지금 언제 자존심이나 공화국의 명예를 운운할 때가 아니지 않나'‘밀가루던 라면이던 우리 백성들에게는 하루한시가 급한데 남조선의 성의를 무시한 것은 자기네는 배가 부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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