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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강대임 원장, 국제도량형위원회 위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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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강대임 원장, 국제도량형위원회 위원 당선
  • 최정현
  • 승인 2014.11.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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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실시한 BIPM회원국의 직접 투표서 당선

▲  (사진=KRISS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강대임 원장이 국제도량형위원회(CIPM)의 새롭게 변경된 위원선출 방식에 따라 CIPM 위원으로 피선됐다.

25일 KRISS에 따르면, 종전까지는 18명으로 구성된 CIPM 위원 간 내부 회의 등을 통해 위원을 선출했지만, 바뀐 제도를 통해 미터협약에 가입한 56개 정회원국들의 대표들이 투표를 통해 CIPM 위원을 직접 선출했다.

국제도량형 총회(CGPM)는 국제단위 및 도량형에 대한 국제기구로 매 4년마다 개최하며, 제25차 총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위원 피선은 미터협약 정회원국 대표자들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의 강대임 원장의 뛰어난 연구업적과 국제협력활동이 세계 각국 대표자들에게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CIPM은 전 세계 97개국(정회원 56개국, 준회원 4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도량형 총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로,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질량, 시간, 온도 등에 대한 국제단위 제정을 결의하고, 국제적으로 제기되는 측정표준과 정밀측정기술 분야의 이슈들을 발굴함은 물론, 이에 필요한 측정과학의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CIPM은 각기 다른 국적을 지닌 총 18명의 세계적인 측정전문가로 구성되며, 매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도량형국(BIPM)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이 위원회 산하에는 현재 길이, 질량 및 관련량, 시간 및 주파수, 전기 및 자기, 온도, 광도 및 복사도, 물질량 등 10개 분야의 자문위원회가 설치되어 있다. 

강대임 원장은 “CIPM 위원의 선출방법이 제도화되고 투명성이 강화되면서 CIPM 위원으로서 가지는 국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며 “최근 KRISS의 높아진 측정능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많은 나라들의 요청이 있는 만큼, 한국대표로서 KRISS의 위상과 기능에 부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국제도량형 총회에서는 각국이 국제단위 신 정의를 위한 국제적 연구개발 추진현황을 파악했으며 2018년 총회에서 새로운 정의를 채택할 수 있도록 연구ㆍ국제협력을 약속했다.

또 BIPM 사업수행을 위한 예산안을 확정하는 등 BIPM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CIPM 위원 선출 제도화 등 운영개선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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