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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사할린 한인 위한 장례 및 의료서비스 지원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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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사할린 한인 위한 장례 및 의료서비스 지원 업무협약
  • 남광현
  • 승인 2014.11.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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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충남 아산시가 관내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이화피닉스요양병원, 온천장례문화원과 장례 및 의료서비스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으로 이화피닉스요양병원과 온천장례문화원에서는 고령으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할린 한인들에게 의료 서비스와 사후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사할린 한인은 4116명이며 충남지역에는 아산, 천안, 서천 등 3개 시·군에 328명이 정착하고 있다. 이들은 8·15 독립 이전 일제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 섬으로 강제 이주된 한인들의 자녀들로서 노년기에 어렵게 모국을 찾아 정착하게 됐다.

 

아산시에는 현재 신창면 소화마을 아파트에 91명의 사할린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으며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심지어 장례비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사할린 한인들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익재 부시장은 “사할린 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협조해 준 두 기관에 감사를 표한다”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정의회복에 대한 관심과 전쟁 피해자 및 그 후손에 대한 인권보호 문제는 사회적으로 해결해 나갈 책임 부분으로 민·관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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