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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한우 거품 제거 매출 30% 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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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한우 거품 제거 매출 30% 이상 껑충
  • 남경문
  • 승인 2014.11.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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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남경문 기자 = 부산경남의 기반을 둔 대형유통마트인 메가마트가 한우 고기의 유통 단계를 크게 축소해 원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수입 소고기 매출을 압도하며 3년 연속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메가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전체 한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한우 중에서도 최상등급에 속하는 1+와 1++등급 매출은 30%나 신장했다.

한우와 수입산 등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도 한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3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 고기의 비중은 지난 2012년 58%, 2013년 62%, 올해는 3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며 68%를 차지했다.

반면 수입산 쇠고기인 호주산의 경우 2012년 32%에서 올해의 경우 25%로 감소했고, 미국산 쇠고기의 매출도 2012년에 비해 3% 줄어든 7%를 기록했다.

메가마트는 2011년 전부터 명품 한우 브랜드로 유명한 ‘소백산 영주 한우’ 영주축협과 연간 2,000두 이상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산지 직구매를 통해 기존 7~8단계의 유통과정을 3단계로 축소하는가 하면 부위별 대신 마리당 구매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크게 낮췄다.

유통단계가 복잡한 한우는 산지에서 한우 농가가 720kg짜리 한우를 550만원~600만원에 팔면 기존 유통구조(7~8단계)에서는 소비자에게 900~950만원에 판매된다.

하지만 산지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를 3단계 축소하면 중간 마진 없이 소비자에게는 250만원 가량 저렴한 650~700만원에 판매해 소비자 가격을 30% 이상 낮췄다.

산지 직거래의 경우 한우를 부위별 대신 마리당 구매하는 방식으로 기존 복잡한 한우 유통구조 대신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직거래시 한우농가도 마리당 가격을 40만원 가량 더 받으며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구조라고 메가마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등심, 안심, 채끝 등 한우 인기 구이 부위의 경우 1등급 100g 기준 정상가격은 6,800원이지만 산지 직거래 할인 행사시 100g당 4,4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1등급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의 경우 100g당 가격이 현재 삼겹살 100g당 가격인 1,980원 보다 저렴한 1,940원에 판매되고 있다.

메가마트 한 관계자는 "최근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국내 소고기 시장이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 모두 개방돼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산지 직거래 비중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마트는 1등급 이상 소백산 영주한우 모든 부위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연중 최대 한우 할인행사인 ‘메가마트 소백산 영주 한우데이’를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메가마트 전 점포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이번 한우데이 행사 기간에 1등급 한우100g을 기준으로 6,800원에 판매되던 등심, 안심,채끝을 35% 할인된 4,400원에 판매하며 1+ 및 1++등급은 30% 할인된 6,400원과 7,4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불고기와 국거리용 1등급 한우도 100g 기준으로 기존 가격에서 50% 할인된 1,940원, 1+등급은 2,350원, 1++등급 한우는 2,550원으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치마살, 부채살 등 한우 특수부위도 100g기준 6,800원, 곰거리용으로 인기가 많은 한우 사골의 경우 100g 기준 50% 할인된 640원에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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