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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관광진흥기금도 크게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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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관광진흥기금도 크게 늘어나
  • 김재하
  • 승인 2014.11.2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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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카지노 130억-출국납부금 89억, 작년대비 57% 증가...경쟁력 강화 기여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제주관광산업 인프라 확충에 요긴하게 쓰이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

제주도는 지난 10월말 현재 관광진흥기금 수입액은 총 224억원으로 이 중 카지노납부금이 130억원, 출국납부금이 89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억원과 65억원에서 각각 69%, 37%로 큰 폭 증가한 수치다.

10월말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에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진흥기금은 이들 외국인 관광객에 의해 조성되는 것으로 카지노 매출액에 부과되는 카지노납부금과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출국시 부과되는 출국납부금 두 가지로 나뉜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비례하는 기금이 올 연말까지 2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목표 예상치 보다 30억원이나 늘어난 액수다.

관광진흥기금은 주로 관광숙박업 및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시설 및 운영자금을 저리 융자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 사업에 투자,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촉매 역할도 하고 있다.

연도별 융자규모를 보면 2012년 900억원에서 2013년 1000억원에 이어 올들어 16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연도별 보조사업규모도 2012년 23억원에서 2013년 23억원, 올해 86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제주도는 기금의 지속적인 선순환 체계를 유지하고 안정적 운용을 위해 매년 100억원씩 2018년까지 총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을 기반으로 관광산업 융자지원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보조사업비로도 투자해 제주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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