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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방예산효율화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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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방예산효율화 대통령상 수상
  • 김훈
  • 승인 2014.1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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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행정자치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한 '2014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1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는 지난 27일 행정자치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예산효율화 발표대회에서 '붕어빵 축제를 탈피한 민간주도 지리산 눈꽃 축제'를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지자체에서 독특한 아이디어와 성공적으로 시행된 사업들을 전파, 공유함으로써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남원시는 관(官)이 아닌 민(民)간 주도의 지리산 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기존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실한 콘텐츠와 홍보부족, 유사축제 남발 등으로 경제적 효과를 떨어뜨리고 예산만 낭비하는 현 실정에 바래봉 눈꽃축제를 민간이 추진하고 자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바람직한 지역축제의 본보기가 됐다.

특히 많은 눈이 내리는 지리산 천혜의 자연여건을 활용해 가족단위 자연체험형 힐링 축제로 국민들의 호평을 받은 지리산 눈꽃축제는 지역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민간주도형 축제로 높이 평가됐다.

또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해 지난해 4억50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마을 주민들의 자원봉사와 지역예술인들의 눈 조각품 재능기부, 중장비 무상임대, 개인장비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됐다.

지역축제에서 가장 고비용 저효율을 보이는 홍보비 분야에서의 예산절감이 돋보였는데 지역 언론 홍보비를 별도 편성하지 않고 그 비용을 축제의 내실을 다지는데 사용했다.

이는 지역 언론과의 갈등으로 이어져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 언론의 공감을 얻어 오히려 긍정적인 홍보를 하게 됐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제1회 방문객 대비 올해 제3회 방문객은 전체 5만81명으로 약 36% 증가했다.

이와 함께 관내 75개 업소의 매출소득 또한 13억9700만원 증대되는 효과를 거둬 이는 단순히 체험만하고 떠나는 것이 아닌 체류하는 형태로 겨울철 관광비수기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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