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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목적전시장 건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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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목적전시장 건립 ‘청신호’
  • 강일
  • 승인 2014.11.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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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예타대상에 선정... KDI 예타 조사 거쳐 국비여부 확정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 MICE산업을 대전의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최대 숙원사업인 다목적전시장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결과 사업비 1830억원 규모의 대전컨벤션센터(DCC) 다목적전시장 건립계획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다목적전시장 건립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내년 6월까지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국비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후 행정자치부 투융자심사를 거쳐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면, 2016년 실시설계가 이루어지고 2017년에 착공을 통해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대전 다목적전시장 계획은 기존 대전무역전시관의 건물노후도, 중부권의 열악한 전시공간, 향후 중부권의 전시수요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해 건립의 시급성이 인정됐다.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다목적전시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 600억원을 포함한 시비, 민자 등 총사업비 1830억원을 투입해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의 현 무역전시관 부지 2만9195㎡, 건축연면적 8만300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1만2500㎡의 전시공간과 부대시설(2만7500㎡), 주차장(4만3000㎡)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공간만 보면 기존 대전무역전시관 4200㎡의 약3배이며, 축구장의 약2배에 이르는 규모다.

전시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둥 없이 설계하는 무주공법 등의 첨단 건축기법을 적용하는 한편, 가동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연이나 이벤트도 가능한 음향장비 등의 시설을 갖추는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시는 다목적전시장이 건립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년 기준으로 9839명의 고용효과를 비롯해 8382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은 교통·지리적 여건 및 첨단과학도시로서 전시컨벤션 산업의 최적지로 꼽혔지만, 4200㎡에 불과한 기존 대전무역전시관이 경기 킨텍스(10만8483㎡), 부산 백스코(4만6458㎡), 서울 코엑스(3만6007㎡)에 비해 매우 열악할 뿐만아니라 도시규모나 중부권 전시수요에 비해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대규모 국·내외 행사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아깝게 놓친 대형행사만 해도 11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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