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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일라이트, 실용화 방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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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일라이트, 실용화 방안 나왔다.
  • 김형중
  • 승인 2014.12.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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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국내 최대매장량을 기록하고 있는 충북 영동 일라이트 실용화 방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군청 상황실 박세복 영동군수, 관련 실과소장, 연구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라이트 연구용역 최종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일라이트를 활용한 제품의 성능 평가 및 실용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용역비 82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에 의뢰했다.

영동 일라이트 성분이 과학적으로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누, 보드, 타일, 매트 등 일라이트 제품의 음이온 방출, 탈취, 원적외선 방출, 피부자극, 곰팡이 저항성, 유해물질방출 및 흡착, 방습 시험을 했다.

기능성 시험평가 결과 일라이트로 만든 제품이 일반 제품의 음이온 방출, 탈취, 항균, 항습 기준치보다 약 10~20%정도 높게 나와 친환경 건축 자재, 화장품 원료, 환경친화형 토양개량제 등의 원료로 일라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군은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타운 내 들어설 스파시설에 일라이트를 활용할 예정이며,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대한아토피협회와 대학, 의약품 생산업체와 연계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ㆍ탈취 능력이 우수해‘신비의 광석’으로 불리는 일라이트는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영동지역에는 5억t 이상 일라이트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07년 이 지역에 매장된 일라이트의 품질 등을 조사해 상품화 가치가 높다고 결론냈다.

그 뒤 5개 광업소가 들어서 한해 3000t의 일라이트를 채굴, 공업원료나 농업보조제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말로만 일라이트가 효능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 입증을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힐링이라는 테마와 결합해 의약 미용분야에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5년 일라이트를 특허청 상표ㆍ서비스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해 1월 지역경제과 내 일라이트 상품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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