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측 사업취하서 제주도에 접수...일단락 됐지만 뒷맛이 '찝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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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제주도 도시디자인본부장은 18일 오전 "연동그린시티 사업자측으로부터 사업취하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는 앞으로 이와 관련한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박 본부장은 "WCC와 태풍이 끝난뒤 이 사업 입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자가 취하요청이 들어왔다"며 "행정은 원칙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업무를 원칙대로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연동그린시티 조성사업은 지난 1월 설립된 ㈜푸른솔이 연동 택지개발 지구내에 5필지 1만1554㎡에 19층(지하 3층)짜리 아파트 333세대와 18층(지하 3층) 오피스텔 94실, 근린생활시설 8실을 짓는 사업으로 건물 고도를 33m에서 55m로 높이는 문제가 논란이 됐었다.
또한 인근 오름경관 조망권.교통영향 등 논란이 커지자 고도를 50m로 낮추는 보완조치계획이 제시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이같은 보완조치계획을 바탕으로 그린시티 사업을 입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한편, 연동그린시티 사업자측은 취하서를 통해 "사업환경 및 여건변화로 인해 사업전반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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