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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태풍' 피해 복구비 97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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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태풍' 피해 복구비 975억 투입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9.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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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계기관 대책회의서 복구계획 확정...중앙합동 피해조사액 572억
►  제주도는 18일 오후 '태풍 피해극복을 위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제주도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 복구비로 975억1200만원을 투입한다. 이 복구비에는 특별재난지역선포에 따른 국고 추가 지원금액 16억9400만원이 포함됐다. 나머지는 국비 851억1100만원, 도비 124억100만원이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태풍 피해극복을 위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제15호 '볼라벤'과 제14호 '덴빈' 태풍으로 인한 최종 중앙합동 피해조사 결과 총 피해액은 1958건에 572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시설별로 보면 사유시설 피해가 1755건에 102억3900만원, 공공시설 피해가 203건에 469억9500만원이다.

피해조사 확정 이전에는 사유시설이 146억1600만원, 공공시설이 659억8000만원으로 조사됐으나 합동 현장조사 결과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보험가입 및 지원제외대상 물건과 소상공인 피해금액이 제외돼 43억7700만원이 감소됐다.

공공시설은 항만피해 등 피해물량 과다와 피해단가 착오계상 등으로 189억8500만원이 감액된 금액으로 최종 확정했다.

제주도는 중앙합동피해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고 851억1100만원과 지방비 124억100만원을 합해 총 975억1200만원을 투자해 태풍으로 인한 항구 복구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선 사유재산 피해에 대해 112억47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국고 또는 지방비로 오는 추석 이전 지출 가능한 대상자에게 전액 지급하고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조기추진단 구성과 설계 및 용역을 실시하여 체계적으로 복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8~9월에만 연이은 대형 태풍 영향으로 월동무 과잉생산에 의한 처리대란 우려가 있음에 따라 이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1만톤의 과잉생산으로도 월동무의 가격 하락을 우려, 적정 수급량 유지를 위해 농가들에게 맥주보리, 유채, 사료작물 등 다품목 분산재배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재배신고제'를 당초 9월 28일에서 10월 10일까지 연장 조치, 최저보장가격제 시행 등 종합 수급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가격안정기금 확보를 통해 당초 6만5000톤의 계약재배 물량을 10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약재배 신청 추가 연장에도 나선다.

아울러 제주도는 재해보험 대상작목으로 농작물분야 7개, 축산분야 10개 품목을 농축산물 재해보험 가입대상 작목으로 추가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제주도를 제외해 전국 30개 시군 재해보험 시범사업으로 포함된 농업시설물인 비닐하우스도 재해보험에 포함해 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제주도가 건의한 품목은 농작물은 양배추, 무, 당근, 브로콜리, 단호박, 참깨, 파프리카, 축산물은 곤충으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지네, 꼬무지유충, 잠자리, 나비, 동애등애, 반딧불이, 귀뚜라미 등이다.

현재 재해보험 대상작물로 농작물은 사과, 배, 감귤, 단감, 떫은 감, 참다래, 자두, 밤, 감자, 콩, 양파, 마늘, 고구마, 옥수수 등이 포함돼 있다.

시설작목으로는 대추, 고추, 복분자, 시설수박, 시설딸기, 시설오이 등 14개 품목이 재해보험 시범사업에 포함돼 있다.

제주도의 농업시설물은 풍수해보험에 가입돼 있으나, 재해보험에는 가입이 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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