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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팔공회 올해도 '사랑의 김장 나누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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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팔공회 올해도 '사랑의 김장 나누기' 이어져
  • 김재하
  • 승인 2014.12.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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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도내 16개 고교동창 모임 발족, 2011년부터 송년회 대신 자선활동 나서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해마다 송년회를 대신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에 나서고  

있는 고교 동창모임인 한라팔공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김치 나누기 활동을 펼쳤다. 

한라팔공회(회장 김원창)은 1980년 고등학교를 입학한 남자 또래 동창 도내 16개 고교동창들이 모여 만든 동창회로 지난 2010년 결성됐다.

회원들은 송년회 또는 망년회를 핑계로 술판을 벌이는 모임을 지양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모임으로 송년회를 대신하자는 결의로 지난 2011년부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시작했다.

2011년 애월읍을 시작으로 2012년 구좌읍, 2013 안덕면에 이어 금년에는 외도동지역 저소득층 300여 가구와 관내 제주보육원, 제주요양원, 제주도농아복지관, 성지요양원과  올해는 제주장애인요양원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한라팔공회는 올해 자체비용 680여만원을 들여 배추 800포기를 김장으로 담갔다. 읍면지역보다 동지역에 김치를 나눌 대상이 갑절이상 늘어나고 시설에도 김치를 지원하다보니 예년보다 두 배이상의 비용이 투입됐다.

해마다 비용이 늘어나 회원들의 부담도 커지긴 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 따뜻한 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보람 있는 일"이라며 일부 회원들은 개별 후원금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김원창 회장은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가 주위로부터 호응을 얻게 되면서, 아름다운 봉사의 가치를 더욱 실감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복지시설 자원봉사와 자연정화 활동 등 봉사의 폭을 확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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