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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신궁' 한국형탐색기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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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신궁' 한국형탐색기 개발 성공
  • 구영회
  • 승인 2014.12.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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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부품 국산화 통한 해외수출·수입대체 효과 기대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8일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유도탄에 장착되는 적외선탐색기(이하 ‘한국형탐색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기품원의 개발관리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및 소요군의 유기적 협조 하에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업체자체 투자(5년, 약 143억)방식으로 한국형탐색기를 개발했다.

'신궁'의 한국형탐색기는 항공기에서 방사되는 미세한 적외선 에너지를 탐지·추적해유도탄이 적 항공기에 명중하도록 하는 핵심장치로, 유도탄의 눈과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 러시아 등 일부 군사 선진국에서만 개발·생산되었을 만큼 최첨단 기술을 요하는 분야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군사 선진국으로부터 도입해 반영해 온 적외선 검출기, 냉각기, 댐퍼 등 탐색기의 핵심 구성품들이 국내 개발부품들로 대체됨으로써, 그간 50%전후에 머물러 왔던 신궁 탐색기의 국산화율은 95%이상까지 향상 됐다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의 탐색기 국산화는 세계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방위산업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약 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주요 핵심 구성품 도입 국가와의 수출승인서(E/L)3)이슈 제약을 최소화해 해외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방기술품질원 차성희 대구센터장은 "그동안 적외선탐색기는 해외 원제작사의 수출승인(E/L)이 필요한 부품을 도입하여 제조해왔다"며 "이번 한국형탐색기의 성공적 개발로 ‘신궁’의 해외수출 전망을 밝힌 것은 물론, 원가절감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9일에는 개발업체인 LIG넥스원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관련 기관, 소요군,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탐색기의 개발경과를 공유하고 성과를 자축하는 '신궁 한국형 탐색기 국산화 개발완료 보고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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