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통신]한동헌 기자=526명이 지원한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선수 25명, 신규 창단구단(서울 이랜드FC) 우선지명 11명을 포함 총 84명(16%)의 신인선수(자유선발선수 제외)가 선발됐다.
이로써 2015년 K리그에는 자유선발선수 29명을 포함 총 113명의 신인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프로축구 1·2부리그 총 21개 구단(군팀 제외)이 참가한 드래프트 행사를 가졌다.
드래프트는 2015년 3월 2일까지 추가 지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인 선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추가 지명선수를 제외한 우선지명과 현장 드래프트에서 총 114명(23%)이 선발됐다.
각 구단들은 2013년도 신인부터 점진적 자유선발제가 도입됨에 따라 일찌감치 대학 유망주 29명을 자유선발로 영입했다.
각 구단 산하 유소년팀 선수를 프로로 올리는 '클럽우선지명' 형태로는 총 25명(2015년 우선지명선수 11명, 대학 진학 후 입단 선수 14명)이 선택 받았다.
이날 열린 드래프트 현장 1순위는 광주에게 지명받은 미드필더 허재녕(22, 아주대)에게 돌아갔다.
K리그 챌린지 팀에 돌아간 2라운드 1순위의 영광은 서울이랜드FC의 지명을 받은 미드필더 오규빈(22, 카톨릭관동대)이 차지했다.
신인선수 기본급연액(세금포함)은 자유선발 선수 및 클럽 우선지명 계약금 지급 선수 3,600만원, 클럽 우선지명 계약금 미지급 선수는 2천~3천600만원이다.
드래프트(1~6순위·번외·추가) 지명 선수는 계약금이 없고 기본급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명 순위별로 2~5천만원이다.
자유선발선수를 뽑지 않았거나 선발인원 3명을 채우지 않은 구단은 9일부터 2015년 3월 2일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드래프트에 미지명 된 선수를 포함, 신인 선수를 구단별 총 3명까지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
한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은 선수를 포함해 우선지명, 자유선발 선수 등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2015 K리그 신인 선수 교육'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드래프트 결과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