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천안 천남중학교(교장 김성오)는 이 학교 연극회 ‘수다’와 봉사동아리 ‘사나섬세-사랑하고 나누고 섬기는 세상 만들기’ 학생들이 지난 6일 사회복지법인 호서복지재단 효자의 집의 송년의 밤 행사를 찾아 수면양말 70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물품 전달뿐만이 아니라 효자의 집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방문, 손 마사지와 말벗나누기 봉사활동, 노래와 연극 공연의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다.
3월부터 실시된 꾸준한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돌봐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리며 정을 쌓았다. 여기에 손 마사지를 실시해 체온을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월 1회 연극, 율동, 노래, 악기 연주의 재능봉사를 실시해 신명나는 음악과 율동, 어른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극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3학년 윤새나 학생은 “지난 1년 동안 친손녀처럼 우리를 예뻐해 주시고 반겨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효자의 집을 방문할 것”을 다짐했다.
효자의 집 한광현 국장은 “학생들의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셨다”며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감사함을 나타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 역시 봉사활동을 통해 배려와 나눔, 삶의 교훈을 깨달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