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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천안시는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최초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천안농산물사이버장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최초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천안농산물사이버장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 박완주 국회의원,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비타민 과제를 총괄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부만 신기술서비스단장 등 6개 기관·단체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천안 농산물도매시장 사이버장터’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농산물사이버장터 사업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창조경제 비타민 국책사업 과제다.
도매시장을 통해 농산물 산지와 소비지를 전자상거래 형식으로 연결하는 물류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현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유통환경을 조성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만족스런 가격에 거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전국 최초로 국책사업의 대상지로 결정된 배경은 중부권역의 교통요충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여기에 2016년 완공 계획으로 진행 중인 국비지원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으로 부지는 5만 7002㎡, 건물은 3만 356㎡ 규모로 확장돼 유통환경이 획기적으로 되는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적인 농업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농산물 사이버장터사업의 효과로 그동안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처리하던 물량을 지방에서 분산처리, 산지의 신선한 농산물이 도매시장 물류시설을 거쳐 소상공인에게 저비용으로 빠르게 공급돼 유통단계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물류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농산물 유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안 사이버장터의 사업내용을 보면 산지APC(농협, 영농법인)와 소상공인(슈퍼마켓, 요식업, 전통시장 등)이 전자거래의 방식으로 도매시장 내 소포장·전처처리 물류센터를 통해 수요지역에 통합배송하게 된다.
이를 온라인 직거래장터, 온라인도매장터, 온라인 로컬푸드장터를 전문회사를 통해 운영, 물류비용은 줄이고 고객편의는 획기적으로 높여가는 것이다.
구본영 시장은 동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유통정책관에게 향후 전용물류창고 등을 설치하고 배후 지원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3년간 계속비로 60억원을 책정, 2015년도분 본예산에 설계비 등 5억원을 계상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구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로 시설비 40억원과 사이버장터 운영자금 50억원의 순차적 지원을 건의했다.
앞으로 천안시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협력해 사이버 농산물장터 거래참가자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하면서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운영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