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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예술단 무주풍경, 18일 ‘등신과 머저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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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예술단 무주풍경, 18일 ‘등신과 머저리’ 공연
  • 이상영
  • 승인 2014.1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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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전북 무주군 최초의 예술단으로 창단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무주풍경'이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무주읍 예체문화관 1층 대공연장에서 연극 '등신과 머저리'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풍경 극단 반딧불이가 주관하는 것으로 조명제, 송미헌, 양상모, 백수정, 정현선, 정종철, 허근 등 무주 군민들이 출연해 1년 동안 땀 흘린 결실의 무대를 선보인다.

'등신과 머저리'는 1974년 당시 사회면을 장식했던 '희대의 살인마' 이종대와 문도석의 얘기를 다룬 사회풍자성 실화극이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기관의 사건보고 형식을 빌려 개인윤리의 타락은 사회윤리의 타락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개인이 저지른 범죄로 남겨질 수 있었던 한 사건을 작가의 시선을 통해 범행이 일어난 원인을 밝히고 사회가 어떻게 변화돼야 할지, 우리 자신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 지를 제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박광태 감독은 "죽음을 앞두고도 폭소를 자아내는 두 주인공의 절묘한 대사들을 통해 강렬한 페이소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무주풍경의 다양한 공연들이 무주군 문화예술의 발전과 더불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무주풍경'은 제17~18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연출했던 박광태 감독이 이끄는 극단으로 지난해 1월 전 군민 대상 오디션을 통해 의상과 소품, 음향, 조명, 분장, 조각, 디자인, 연출 분야의 스텝들과 무용과 춤, 노래, 발레, 성악, 악기 연주 등이 가능한 배우 등 31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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