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8:09 (목)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기획전시 개최
상태바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기획전시 개최
  • 강종모
  • 승인 2014.12.15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유기
▲거북이 모양 연적, 신선로, 주전자.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연말 기획으로 ‘한국의 유기’ 전을 16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박물관 소장유물의 수집가였던 故한창기 선생(잡지 ‘뿌리깊은나무’ 발행인)의 수집품으로 1000여점의 유물 중 80여점이 선보이며 구리와 주석을 적절히 배합해 만들어진 전통 유기의 다양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쓰던 제례용구와 일반인들이 쓰던 생활용품, 악기 등이 전시된다.

‘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합금해 불에 달궈 수없이 두드려 만든 방짜유기와 불에 녹인 쇳물을 일정한 틀에 부어 만든 주물유기, 방짜와 주물기법을 결합한 반방짜유기가 있다. 

특히 방짜 유기는 성형할 때 두드린 메자국(울퉁불퉁한 자국)의 은은한 멋과 품위를 풍겨 그 격이 한층 더 하다.

또한 주물유기도 단아한 곡선과 간결함을 엿볼 수 있다. 

정민기 순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지난 2011년 개관이후 한글 목가구 고소설 민화 등 지속적으로 주제 전시를 오픈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소장유물의 다양함과 곰삭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안읍성 주변에 위치한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한옥, 야외전시실 등 800여점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일반 1000원)를 제외한 체험 등은 무료로 진행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