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17:33 (화)
산천단·수산리 곰솔 재선충병 미감염
상태바
산천단·수산리 곰솔 재선충병 미감염
  • 정효섭
  • 승인 2014.12.16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천연기념물인 곰솔에서 고엽 발생이 두드러짐에 따라 세계유산ㆍ한라산연구원에 의뢰

[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시는 천연기념물 제160호인 산천단 곰솔군과 제441호인 수산리 곰솔은 지난 15일 현재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다시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천연기념물인 곰솔에서 고엽 발생이 두드러짐에 따라 지난달말 제주도 공인검사기관인 세계유산ㆍ한라산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소나무재선충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산천단 곰솔군(8주)과 수산리 곰솔(1주)에 대해 천연기념물 유지관리 및 모니터링 사업에 따라 식물보호업체로 하여금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으며, 수산리 곰솔인 경우 일부 가지에서 고엽이 발생돼 재선충 감염여부를 검사 의뢰한 결과, 지난달 26일 현재 재선충병 미감염으로 판정받았고, 산천단 곰솔 역시 일부 가지에 고엽이 발생해 검사 의뢰한 결과, 지난 2일 현재 재선충병 미감염으로 판정받았다.

문화재청 국비보조사업비 1억원을 투입, 천연기념물 유지관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4월에 토양관주 실시, 5월부터 9월까지 7회에 걸쳐 지상살포 방제 실시를 통한 재선충 방제를 추진했으며, 11월부터 문화재지구 고사목 제거작업과 병행해 곰솔 주변에 발생한 고사목을 우선적으로 제거했고, 내년 1월까지 문화재지구와 곰솔 주변 등 소나무에 수간주사 실시 등 재선충 감염 사전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곰솔의 생육상태 및 병리현상에 대해 지난 12월 11일 문화재청 전문위원들로부터 자문받은 결과, 곰솔은 재선충에 감염되지 않았으며, 일부 가지의 고엽 발생은 노거수에 나타날 수 있는 피해로 예상되며, 수세향상을 위한 발근제나 엽면시비가 필요하며, 곰솔 주변에 재선충 고사목이 발생되고 있어 신속한 방제조치가 필요하다고 자문했으며, 향후 자문에 따라 곰솔 생육상태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곰솔의 재선충 감염을 우려하는 점에 대해 공인검사기관의 검사결과를 신뢰하고, 또한 유지관리 식물업체의 자체 검사에서도 재선충이 발견되지 않는 등 미감염된 것으로 판정됐으나, 일부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 다른 검사기관에도 의뢰해 보라는 문화재청 권고에 따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검사 의뢰 결과, 미감염으로 판정을 받았다며, 산천단 곰솔군과 수산리 곰솔 모두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되지 않은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