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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부모 62.6% 어울림학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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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부모 62.6% 어울림학교 긍정적
  • 이상영
  • 승인 2014.12.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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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전북지역 학부모들은 어울림학교가 학생수 증가, 학교시설 개선 등 농어촌교육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와 학부모 모두 농촌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어울림학교의 지속가능한 성공을 뒷받침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교육청이 지난달 20일부터 도내 43개 어울림학교 교직원 493명, 학부모 1272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어울림학교 지정이후 학교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느냐는 질문에 학부모 62.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학생수 증가 29.7%(570명) 교육활동이 즐거워졌다 28.1%(539명) 학교시설 개선 18%(346명) 교사의 의욕 13.2%(254명) 등을 꼽았다.

또 응답 교사들의 99.4%가 어울림학교 정책이 농어촌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울림학교 교사들은 정책 성공을 위해서 통학차량 지원(29.4%) 학교시설 개선(29.1%) 특색 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28.6%)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학부모들은 절반이 넘는 52.2%가 소규모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정책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꼽았다. 

결국 어울림학교의 정책 성공을 위해선 학교시설 개선, 통학차량 지원 등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교육과정이라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이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소규모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인근 대규모 학교와 공동 통학구역으로 묶는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규 도교육청 서기관은 "어울림학교가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농어촌학교 회생을 위한 희망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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