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16:48 (월)
아산시,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온천천 이야기’ 사진전
상태바
아산시,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온천천 이야기’ 사진전
  • 남광현
  • 승인 2014.12.18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충남 아산시가 지난 3년여간의 시간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온천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온천천 이야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아산=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지난 3년여간의 시간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온천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온천천 이야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2의 청계천이라 칭할 수 있는 온천천은 도시의 발달과 온양온천의 13개 온천공에서 취수된 온천수가 버려져 높은 수온과 오염된 물이 모이는 하수도로 사용되며 악취를 풍겨 왔다.

 

또한 하천을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온천천을 복개하고 옹벽을 설치하면서 하천으로서의 생명을 마치고 사람들의 발길로부터 멀어져 왔다.

 

이러한 온천천을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시는 총 사업비 496억 원을 들여 지난 2012년 4월 착공해 올해 12월 공사를 마치고 환경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을 했다.

 

시는 온천천의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16일까지 아산시청 로비에서 과거 온천천에 오수가 흐르던 모습과 공사의 진행과정과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온천천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아울러 16일 이후에는 관내의 17개 읍·면·동 사무소를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온천천이 변해 온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되살아난 생태하천 온천천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공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온천천은 아산의 중심상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온양행궁을 끼고도는 하천으로 조선왕조 여섯 임금이 정사의 시름을 보듬은 역사가 있는 장소였다.

 

서민들이 그 물이 얼마나 맑았으면 온천천 하류 실옥동에 옥정(玉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으며 물 놀이터와 미나리 밭으로 기억되는 친수와 생태공간이 있는 하천으로 문헌에 기록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