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기자 = 울산 동구청이 ‘구를 담다’라는 시리즈로 해마다 다른 주제를 정해 사진으로 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집을 제작하는 가운데 올 해 ‘구를 담다’ 세 번째로 ‘전통있는 구시장’ 사진집을 19일 발간했다.
‘전통있는 구시장’ 사진집은 구지역의 대표적인 5개 전통시장을 ‘시장人’과 ‘시장in' 두 개 부문으로 구성해 시장상인과 시장의 풍경을 촬영한 것으로, 총 160페이지에 걸쳐 264점의 사진이 수록, 총 500부를 제작했으며 학교와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시장人’은 동구지역의 전통시장 상인들을 다뤄 가족간 대(代)를 잇거나, 단일 품목으로 전문성을 살리고, 자신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취급하며 자신의 손끝에서 내는 음식 맛을 고수하는 등 전통성과 소신을 가진 시장 상인 59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시장in'은 전통시장에서 벌어지는 각가지 풍경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생기와 활기가 넘치는 시장 분위기 등이 담겨있다.
구청 사진담당자 우정희씨는 “서민들의 생활터전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전통시장이 옛 모습을 많이 잃어가고 있는 만큼, 현재까지 시장 상인이 일궈놓은 삶의 현장이 건재해 있을 때 사진으로 기록하여 기억의 산물로 남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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