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 8월 국회 끝으로 국회의원직 사퇴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천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8월 국회를 끝으로 국회의원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안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당 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 뒤 민주당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는 등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의종군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개혁진보세력이 승리하는 길의 맨 앞에 서겠다"며 "서울을 바꿔 대한민국을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반복지야말로 성장을 가로막는 주범"이라며 "인권과 복지와 인간다움은 따로따로가 아니라 한 줄기"라며 자신이 지향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내세웠다.
자신이 만들어 갈 서울에 대해 천 의원은 "서울을 '인권수도', '복지수도'로 만들어가겠다"며 "'르네상스' 운운하는 '둥둥 떠다니는 세금'을 다 거둬들여 서울시민 여러분 지갑에 넣어드리겠다"고 천명했다. [이승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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