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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휘발유 비싼 이유 대리소 폭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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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휘발유 비싼 이유 대리소 폭리 탓?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9.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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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의원 등 집중 질의...에너지공사측 "공급다변화로 대처" 답변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유난히 비싼 이유는 도내 대리소들이 폭리를 취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299회 임시회 1차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제주에너지공사 관련 주요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도내 휘발유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해 따졌다.

구성지 의원은 "에너지공사가 유가안정방안이라고 했지만, 도내 휘발유가격에 대한 원가분석 해봤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고승훈 에너지공사 사업운영부장은 "제주지역이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서도내 공급 주유소 2곳 휘발유 가격 원가분석을 해보니 도내 대리점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을 다변화해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에너지공사 보고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28원, 제주는 리터당 206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의원은 "도내 대리점의 폭리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휘발유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폭리를 취하는 대리점에 대해 세무조사, 행정처분 등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대길 의원도 "시내는 2000원이지만 도서로 가면 2500원까지 오른다. 유류운송이 선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육상으로 오지 않아 비쌀 이유 없다"며 "이런 부분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손유원 의원은 "도내 대리소들도 어렵다고 하고 이 때문에  팔려고 내놓은 대리소들도 많다"며 "단순히 대리소 폭리로 볼 것이 아니라 공급과정상의 문제일 수도 있어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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