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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멘토링제' 두 돌 멘토-멘티 총 778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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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멘토링제' 두 돌 멘토-멘티 총 778커플 탄생
  • 오윤옥
  • 승인 2014.12.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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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자치구에서 근무하다 2014년 8월 서울시청으로 전입한 ○○○ 주무관(시민소통담당관)은 "처음 시에 발령받아 모든 것이 낯설 때 선배 멘토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멘티에게 멘토란 눈치 보지 않고 계속적으로 무제한 질문을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처럼 5급 이하 신규 임용자와 타 기관에서 전입한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한 서울시 멘토링제를 통해 2년 동안 멘토-멘티 총 778커플(1556명)을 탄생시켰다고 25일 전했다.

멘토는 같은 부서 내 재직기간 3년 이상 직원 중 업무능력, 조직 내 화합도 등에서 직장선배로서 귀감이 되는 자를 멘토풀로 구성, 멘티가 멘토를 선택해 커플이 맺어진다.

멘토-멘티 커플로 맺어지면 3개월간 함께 활동하며 새로운 업무, 조직문화, 인생 고민 등을 함께 나누게 된다.

서울시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직장 선·후배간 서로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직장 새내기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 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멘토링은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멘토와 멘티간 쌍방향적 의사소통으로 멘티는 멘토의 도움을 통해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멘토는 과거의 경험을 공유해 자신을 뒤돌아 보고 역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가 2014 하반기 활동한 70커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멘토링 활동이 멘토-멘티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토링제가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 멘토는 97%, 멘티는 98%가 매우 긍정적인 대답을 했고, '멘토링 기간이 종료되어도 지속적 관계를 가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멘토와 멘티 모두 98%가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성실한 멘토링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한 2014년 하반기 우수 멘토-멘티 16커플을 선정, 오는 26일 직원 정례조례에서 박원순 시장이 직접 시상하고 격려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멘토링 제도는 신규 직원들이 어색하고 낯선 조직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따뜻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며 "향후 멘토링 제도를 간부들까지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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