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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센터 상담사 서울시 직접고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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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센터 상담사 서울시 직접고용 전환
  • 오윤옥
  • 승인 2014.12.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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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가 광주여자대학교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120다산콜센터 운영효율화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현행 '민간위탁 방식'의 상담사 고용구조를 '서울시 직접고용'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2014년 5월부터 11월까지 두 기관이 과업 분담을 통해 수행, 주요 연구내용으로 상담사 직접고용 여부 검토, 최적 운영방안 도출을 위한 24시간 365일 운영체계 개편 등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다산콜센터는 시·구정 민원상담이라는 행정업무를 상시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대표적 여성감정노동자이며 ▶좋은 일자리 선도적 모델 구축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자발적 동기부여와 이직률 감소 ▶직장만족도 향상을 통한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접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개소, 2년마다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 11월 말 기준 396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다.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직접고용 방식은 ▶별도 재단설립 후 상담사 직고용 또는 ▶무기계약직 전환 두 가지가 제시됐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상담사 직접고용 필요성으로 ▶공공행정민원 서비스 업무의 공공성과 전문성 추구 ▶국내외 공공행정 콜센터 직영 운영사례 존재 ▶공공부문 모범 사용자역할과 보람있는 일자리 창출 구축 ▶공공부문과 서울시 정책 확장 및 당사자 의견 반영 이렇게 4가지를 들었다.

아울러 다산콜센터 운영 효율화를 위해 현재 24시간 365일 운영체계에서 야간·주말상담을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야간상담 인력은 민원전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재배치한다.

이 또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써, 최근 3년간(2011~2013년) 민원전화(인입호)의 시간대별 점유율이 야간(19~익일 8시)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앞으로 고용구조 개편TF를 구성, 각각 장단점과 실현 가능성, 이해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규정·절차를 검토해 직접고용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는 그동안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직접고용 비정규직, 청소근로자 등의 정규직화를 시행한데 이어 여성감정노동자 고용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여성 감정노동자에 대한 좋은 일자리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고 공공행정민원서비스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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