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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대안학교 검정고시 합격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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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대안학교 검정고시 합격률 화제
  • 오윤옥
  • 승인 2014.12.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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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와 검정고시반 출신 학생들이 높은 대학진학률과 검정고시 합격률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29일 학업중단 위기에 처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4명이 올해 노원구 위탁형 대안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되었고 그중 8명이 대학교에 수시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폭력, 흡연, 학교부적응 등 다양한 사유로 고등학교 졸업이 힘든 상황이였으나 위탁형 대안학교를 들어온 후 본인들의 다양한 재능과 소질을 찾아 고등학교 졸업은 물론 대학교까지 진학하게 됐다.

학생들은 대안교과 등을 통해 발견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자동차튜닝과, 항공기 정비학과, 조경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학과에 진학하게 됐다.

구는 청소년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중학교 1개교와 고등학교 2개교의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나우학교엔 중등과정 18명, 고등과정 20명이 재학중이며, 참좋은학교엔 고등과정에 20명이 재학중이다.

위탁형대안학교의 경우 대안교과 70% 일반교과 30%의 수업을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학습동기 유발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청소년 학업중단은 이제 가정과 학교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도 청소년 가출, 흡연, 학교폭력, 인터넷중독 등 다양한 사유로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는 냉혹한 현실에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업중단 예방사업은 위기에 처한 우리 학교와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특히 노원구 대안학교는 학생이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적을 두고 공부는 대안학교에서 하며 과정을 이수할 경우 학력이 인정되어 대안학교 및 본인 원소속 학교의 졸업장도 받을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흡연, 또래관계 등 다양한 사유로 입학했지만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닌 창의와 인성위주의 대안학교에서 다시 동기부여를 받아 꿈을 갖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대안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여성가족과(2116-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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