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 중인 세종고의 어려운 학생 위해 500만 원 장학금 쾌척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제3회 세종교육대상을 수상한 박정실(54) 세종고 교사가 상금으로 받은 500만 원 전액을 재직 중인 세종고에 장학금으로 쾌척해 세종 교육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박정실 교사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
기부된 상금은 지난달 31일 방학식 자리에서 2학년 학생 1명과 3학년 학생 4명 등 모두 5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만 원씩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특히,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고도 학비가 부족해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3학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주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학생은 “3년 동안 선생님께 배운 것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데, 선생님의 마음까지 더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선생님의 큰 뜻을 이어 사회에 나가서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사는 10년 동안 세종고의 윤리교사로 재직하면서 항상 모든 일에 학교와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고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학생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남다른 사명감과 교육관을 가지고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세종교육대상 중등교육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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