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하수도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결과 올해 국비 326억원보다 72%가 늘어난 560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내년에 세계환경수도 조성에 맞는 하수도 분야 인프라시설 확충과 우수관거 정비 등으로 침수에 강한 도시 하수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도심지 침수예방과 상수원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우수와 오수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국비 217억원,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하수 유입량 증가에 대비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추진에 국비 145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분뇨처리장 확충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 임대료 지급,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에 국비 198억원이 지원된다.
수자원본부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말이 되면 하수도 보급률이 현재 87.1%에서 전국평균 90.1%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로 개인정화조 설치 면제 및 정화조 청소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30억원 정도의 주민부담 비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국회 상임위원회 정부예산(안) 심의가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만큰 최대한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중앙 예산절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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